AI 디지털 교과서가 내년 2025년부터 단계적으로 도입된다고 해요.
초등학교는 3, 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대상으로 점진적으로 도입한다고 하는데 우리 아이도 초등학교 내년 3학년이라서 그런지 더 관심이갑니다.
AI 디지털 교과서가 무엇이고 어떻게 교육현장에 쓰여지는지 간단하게 공부해보겠습니다. 함께 알아볼까요?
AI 디지털교과서란?
모든 학생이 자신의 수준에 맞게 공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맞춤 학습 지원도구"이자 "보조교사"의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학생들은 AI 디지털 교과서가 제공하는 수준별 학습으로 개념을 배우고 이해하며, AI가 학생의 학습상황을 분석해서 교사에게 알려주고, 교사는 AI의 지원을 통해 학생의 특성을 파악하고 그에 맞게 설계한 토론, 프로젝트 학습 등 맞춤 수업을 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는 창의성, 인성, 협업능력 등 교육부가 강조하는 미래역량을 함양하도록 하는 교육정책입니다. 기존 교과서가 없어지지 않고 AI디지털 교과서를 추가하여 수업을 지원하는 도구로 활용하게 됩니다.
도입시기와 해당 학년은?
과목 | 대상 및 도입시기 | |
초등학교 | 영어, 수학, 정보 | 2025년 초3, 4학년 대상 2025년 도입 → 2027년 도입완료 |
사회(역사), 과학 | 2027년 도입 → 2028년 도입완료 | |
중학교 | 영어, 수학, 정보 | 2025년 중1학년 대상 2025년 도입 → 2027년 도입완료 |
사회(한국사), 과학 | 2027년 도입 → 2028년 도입완료 | |
고등학교 | 영어, 수학, 정보 | 2025년 고1학년 대상 2025년 도입 → 2027년 도입완료 |
사회(한국사), 과학 | 2028년 도입 | |
특수 | 국어 | 2025년 초등도입 2027년 중등 2028년 고등까지 확대 |
수학 | 2026년 초등도입 2027년 중등 2028년 고등까지 확대 |
지난해 6월 발표한 [AI 디지털교과서 추진방안]에서는 수학, 영어, 정보,국어 교과를 우선도입하여 2028년까지 확대 도입하기로 발표하였으나, 교육부는 전국시도교육감협의화와 합의를 토대로 지난 11월 29일 [AI 디지털교과서 도입 로드맵 조정(안)]을 새로이 발표하였습니다. 국어와 기술가정 교과도 도입하려고 하였으나 국어의 경우 문해력 저하 등이 우려된다는 이유로 도입 대상에 제외되었다고 합니다.
AI 디지털교과서의 종류?
교과서 검정심사는 전문가, 현장 교사 등으로 구성된 검정위원이 총 146종의 교과서를 검증하여 총 76종이 합격하였습니다. 교육과정에 따라 효과적인 맞춤 학습이 가능한 내용으로 구성되었는지, 기술적 완결성 및 학습지원 기능이 잘 구현되는지, 데이터와 개인정보등이 안전하게 관리되는지에 대한 부분은 면밀히 검증하여 선정하였다고 합니다.
과목 | 합격도서 | |
초등학교 | 영어 | YBM 4종, 천재교과서 4종, 천재교육 2종, 동아출판 2종, 아이스크림미디어 2종 |
수학 | 천재교과서 8종, YBM 4종 | |
중학교 | 영어 | YBM 2종, 천재교과서 2종, 동아출판 2종, 비상교육 1종, 지학사 1종, 미리엔 1종, 능률 1종 |
수학 | 천재교과서 2종, 비상교육 1종, 교학사 1종 | |
정보 | 비상교육 1종, 미래엔 1종 | |
고등학교 | 공통영어 | YBM 4종, 천재교과서 4종, 능률 4종, 지학사 2종, 비상교육 2종, 미래엔 2종, 동아출판 2종 |
공통수학 | 천재교과서 4종, 지학사 2종, 클래스팅 2종, YBM 2종, 비상교육 2종 | |
정보 | 천재교과서 1종, 금성출판서 1종 |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에 대한 교사들의 준비?
2024년 상반기 1만여명의 선도교원을 양성하고, 하반기에는 15만 명의 교원을 대상으로 연수도 추진 중입니다. 그리고 12월부터는 합격한 총 76종의 AI디지털교과서 중 어떤 교과서가 교육에 활용하기에 적합한지 각 학교가 직접 선정할 수 있도록 연수를 지원하고, 학교가 직접 교과서를 직접 선정한 후에는 어떻게 수업에 연계하여 활용할 수 있는지 수업설계 연수를 지원한다고 합니다.
AI 디지털교과서 디바이스 지원? 디지털 인프라 확충?
AI 디지털교과서가 현장에서 원활히 작동할 수 있도록 학교의 디지털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개선 중이고 학교의 교실 내 가가급 무선망을 100% 구축하였다고 합니다. 2025년 AI 디지털교과서를 적용하는 학년의 학생들에게 1인 1기기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가 완료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내년 2월까지 전국 시.도 교육청과 함께 디바이스와 네트워크를 점검하고 개선 한다고 합니다. 또한 교사의 관리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디지털 튜터를 학교에 배치하고, 교육청 별 테크센터를 운영하며 AI 디지털교과서 활용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AI 디지털교과서의 장.단점?
AI 디지털교과서는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나 디지털교과서로 학습할 수 있는 접근성이 향상되고, 교과내용이 신속하게 업데이트될 수 있어 최선정보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종이사용을 줄여 환경보호에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 또한 동영상,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학습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1인 1기기 사용 및 디지털 인프라 도입, 정비 그리고 보수로 인한 비용이 많이 들 것으로 추정되고 장시간 전자 기기 화면을 보는것으로 인한 눈건강에 해로울 수 있으며 기기에 대한 의존성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또한 디지털 인프라가 잘 갖춰지지 않은 지역 즉 산골이나 섬의 경우 도입이 어려울 수 있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AI 디지털교과서 미리 체험해보고 싶다면?
AI 디지털교과서 홈페이지가 만들어졌습니다. 홈페이지 들어가시면 AI디지털교과서 정책을 소개하고, 디지털교과서 소개, 특성, 추진방향 등 궁금증을 더 잘 해결 하실 수 있습니다.
오프라인으로는 일산 킨텍스에서 24년 12월 13일 ~ 15일 3일간 대한민국 교육혁신 박람회에서 매일 점심 12시, 오후 2시에 수업시연(30분간)이 진행된다고 합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가셔서 보시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내년 아이의 학년에 도입이 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장.단점들을 따져보게 되고 관심이 생기는데 최근 비상계엄과 탄핵 등의 여파로 업계에 혼란이 가중되고, 정부의 기능 상실로 AI디지털교과서 도입이 추진력을 잃고 교과서 개발에 참여한 업체 등 전반에 큰 손실을 입게 되는건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야당에서는 AI디지털교과서가 불러올 수 있는 문해력 저하와 개인정보 보호 문제 등으로 교육 참고자료로만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었기때문에 더더욱 난항이 예상된다고 합니다. 모쪼록 국정이 안정되어 아이들의 교육현장에는 혼동이 야기되지 않고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고, 받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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